디즈니의 숏필름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줍니다. 그중 최근 인상깊게 본 <US again>이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나이 들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번에 디즈니에서 새롭게 발표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 함께 포함된 약 7분 정도 되는 영화입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춤을 추는 도시이지만 나이가 들어 열정을 잃은 남자 주인공이 우연히 젊음을 돌려주는 비를 맞아 그의 아내와 함께 마법같은 하룻저녁을 보내는 이야기 입니다.
현실을 받아 들이는 여자 주인공과는 달리 남자 주인공은 끝까지 마법의 비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 꼭 우리내 모습 같습니다.
영화는 대사 하나 없지만, 주인공들의 감정이 너무나 잘 이해되고 느껴집니다. 아마도 우리도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
두 주인공은 감독의 실제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따왔다고 하네요. 비 오는 뉴욕이 배경으로 영화를 보고 나면 짧지만 강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견한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꼭 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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